안녕하세요. 쏙언니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신생아시절로 돌아가볼까 해요. 보통 백일 전후가 되면 아기들이 통잠을 자기 시작하면서 밤수 끊는 시기가 오는데요. 오늘은 100일 전후의 엄마들의 고민거리! 밤수 끊는 방법에 대해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밤수 끊는 시기
밤수는 밤중수유의 줄임말입니다.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신생아 때는 위가 작다 보니 처음에는 2~3시간, 그러다가 3~4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모두 잠든 새벽시간까지 수유를 하게 되다 보니 신생아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늘 피곤함을 가지고 지내시게 되는데 그러다가 조금 편해졌다 하는 시기가 바로 수유텀이 4시간 정도로 벌어졌을 때인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 같은 경우는 50일쯤 되니 목욕 후 막수를 7시쯤 하고 재운 다음 11시쯤 한번 먹이고 제가 잠들면 새벽 5시쯤 첫수를 먹는 패턴이어서 그나마 그때부터는 밤에 자는 것 같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기다리게 되는 100일의 기적, 바로 통잠 시기가 온다는 그 시기죠. 저는 밤수 끊는 시기를 그 정도부터 봤던 것 같습니다. 100일 정도 되면 아기가 먹는 양이 늘어나다 보니 빠른 아이들은 막수를 하고 나서 새벽 내내 통잠을 자죠. 통잠=밤수 끊는 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통잠을 자는 전설의 아기도 있지만 아기들은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자꾸만 잠에서 깨게 되죠. 그게 요즘 보통 맘들이 이야기하는 "잠퇴행기"라고 불리는 것인데요. 이앓이나 성장통 또 급성장기 등으로 인해 통잠을 자던 아기도 또 시기가 되면 새벽에 깨서 울기도 하더라고요.
이런저런 사정이 있지만, 밤수 끊는 시기는 보통 4개월~6개월 정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8개월 이내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유치가 나기 시작하면서 꿈수나 밤수를 하는 경우에는 충치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죠. 물론 아이들마다 타고난 뱃구레가 다르다 보니 수유량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꿈수가 안좋은 이유
그렇다면 꿈수가 안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완분을 하는 경우에는 아기들의 통잠을 위해서 11시나 12시경에 "꿈수"라는 것을 많이 합니다.
꿈수는 막수를 하고 아기가 잠든 상태에서 다음 수유텀이 가까워졌을 때쯤 분유를 타서 미리 아기 입에 가져다주는 것, 즉 잠을 자면서 분유를 먹는 걸 말합니다. 그렇게 한번 먹이면 배가 불러서 다음 수유텀까지 오래 잠을 잘 수 있다고 생각해 엄마들 사이에서 꿈수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입에 젖병을 물고 잠이 드는 것이 습관이 되면 충치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 시간이 되면 늘 먹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꿈수를 하던 시간에 매번 깨는 것이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어린 아기들은 밤과 새벽에 성장호르몬이 나오다 보니 푹 잠들지 못하면 성장발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밤수는 어떻게 끊어야 할까?
밤수 끊는 시기가 생후 4개월~6개월 전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자, 밤수를 끊기로 결심하셨다면 제일 먼저 규칙적인 수유 패턴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1. 마지막 수유(막수) 때는 평소 주던 양보다 조금 더 주세요.
하루의 수유패턴과 양을 체크해서 (저희 아이들은 늘 1000을 꽉꽉 채워서 먹었어요ㅠㅠ) 마지막 수유텀에는 기존 보다 조금 길게 한번 더 주는 양을 조금 늘려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부르게 먹어야 잠도 더 잘 자고 통잠 자는 시기가 더 빨리 올 수 있습니다. 아기가 잠들기 1시간 전쯤 수유를 마치고 트림을 시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기 전 애매하게 수유를 하면 새벽에 자다가 배가 고파서 깨서 울고, 또 수유를 하고 반복을 하다보면 그게 다 습관이 되더라고요.
2. 새벽에 아기가 깨서 울면 조금 지켜보시다가 다가가세요.
아기의 패턴을 관찰하다보면 아기가 일정시간에 일어난 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늘 7시에 막수를 했기 때문에 아기가 새벽 3시나 4시쯤 깨는 건 배고파서 깬다고 생각하고 그때는 수유를 했습니다. 아기가 8시간가량 잠을 잤기 때문이죠. 꼭 아침까지 자야 통잠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기가 막수 후 잠들어서 7시간~8시간 정도 푹 자고 일어났다면 그때는 새벽 3시나 4시라도 첫수(?)를 해주시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새벽 1시나 2시에 깨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다면 그때는 울음 패턴을 조금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자는 척하거나 숨어서(?) 지켜보았어요. 왜냐하면 잠을 자던 중에 잠깐 깨어서 운 것뿐이고, 조금 기다려 주면 다시 잠드는 아기도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2~3분 정도 울려보고 울음이 점점 커진다 싶으면 개입해 주었어요. "엄마 여기 있어" 하면서 토닥여주거나 그래도 달래 지지 않으면 살짝 안았다가 내려놓는 방법을 사용했어요. 그렇게 2~3일 반복하다 보면 아기도 "그 시간에 깨도 엄마가 맘마를 안 주는구나" 생각하고 통잠에 들어가더라고요.
3. 물이나 보리차를 조금 먹여본다.
저는 사용하지 않았던 방법이긴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는 맘들도 계시더라고요. 보리차나 물은 6개월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으니 이 방법을 사용하실 분들은 6개월 이후에 써보세요.
그럼 우리 아기의 가장 편한 잠자기 자세는 무엇일까요?
아기들은 심리상태나 성격에 따라 자는 자세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가장 편안하게 자는 자세가 바로 만세를 하고 자는 자세입니다.
배가 부르면서 속이 편안할 때 만세를 하고 잠드는데 폐가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만세 자세를 취하면 자연스럽게 횡격막이 올라가면서 호흡이 편해져서 만세를 하고 잠든다고 합니다.
오늘은 신생아 밤수 끊는 시기와 꿈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밤중수유 끊기가 고민이신 분들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생아 물 먹는 시기 방법 먹는양 주의할점 알아보자 (0) | 2023.12.07 |
---|---|
임신극초기증상 주수계산방법 얼리테스트기두줄 아기집 보이는 시기 (0) | 2023.12.06 |
백일해 대유행 증상과 예방 접종 해야 하는 이유 (0) | 2023.12.03 |
마이코플라즈마 아기폐렴 증상 항생제 예방법 알아보기 (0) | 2023.12.02 |
아기 중이염 원인 전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3.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