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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꿀팁

심한 유아변비 신생아변비 증상 해결방법 (야채x, 유산균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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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쏙쏙 전해드리는 쏙언니에요. 우리 아이에게 심한 변비가 생긴다면? 처음에는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아차 싶은 순간이 생깁니다. 오늘은 유아변비에 대해 알아보고 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유아변비 신생아변비

 

 

유아변비, 신생아변비의 기준은 대변을 보는 횟수로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들 중에서는 최대 2주까지 대변을 안 봐도 정상으로 판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비의 기준은 응가를 할 때 힘들어하지 않는지 또는 변이 딱딱하지 않은지를 보고 판단합니다. 아기가 변을 참는 행동을 하거나 배변하는 과정에서 고통스럽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유아변비 신생아변비의 증상 중 하나로 여길 수 있기 때문에 소아과에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내려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생아변비(1~6개월) 양상과 해결방법

보통 신생아 때는 모유나 분유를 먹기 때문에 변비가 올 확률이 낮긴 하지만 신생아들도 변비가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신생아들의 경우 하루에 많게는 3~4번 정도 응가를 하고, 적게는 변을 못 보는 날도 있기도 합니다. 사실 신생아시절 변비는 그리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만약 우리 아이가 3일 이상 변을 보지 못한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신생아 때는 분유나 모유 외에 수분을 다른 방법으로 섭취하기 힘들기 때문에 유산균을 바꿔 보거나, 배 마사지를 해주는 방법으로 변비를 해결해 볼 수 있습니다.

오일을 손에 바르고 따뜻하게 만든 뒤 누워있는 아기의 배를 시계방향으로 살살 문질러 주면서 마사지를 해주는 방법입니다. 마사지를 해주면서 다리를 동그랗게 돌려주면서 하늘자전거를 타듯이 배에 자극을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주로 기저귀를 갈아주는 타이밍이나 목욕을 한 후 로션을 발라주면서 마사지를 해주는 게 좋더라고요.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장운동이 되어 방귀도 뀌고, 변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주의점: 간혹 수분양을 늘려주겠다고 분유물의 양(물 많이, 분유적량)을 늘려주시는 분들이 있으시던데, 이렇게 되면 변비를 더욱 유발한다고 합니다. 만약 임시방편으로 분유물의 양을 조절해주고 싶으시다면 오히려 분유를 진하게 (물적게, 분유적량) 타는 것이 변비에는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유아변비(6개월~) 양상과 해결방법

 

이유식을 하기 시작하면서 변비가 없던 아기들도 변비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보통 4세 미만 유아에게 아래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나타나면 유아 변비로 진단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일주일에 두번 이하 변을 본다.
  • 자꾸 변을 참으려고 한다.
  • 배변과정이 고통스럽거나 힘들어 보인다.
  • 딱딱하거나 지름이 큰 대변을 본다
  • 직장 검사에서 변 덩어리를 확인한다.

위의 증상이 매주 1회 이상, 한 달 이상 지속 될 때 변비로 진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 첫째도 지금까지 변비가 심한 편인데 저 중에 3~4가지는 늘 해당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했던 노력들을 하나하나 알려드려 보겠습니다.

 

물 먹이기

저희 첫째는 워낙 물을 잘 안 먹는 아이라 물을 들고 따라다니면서 섭취하도록 한 것 같습니다. 혹시 생수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보리차나 결명자차 같은 다른 종류의 물을 먹여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가 챙겨주지 않으면 스스로 물을 정말 안 먹었기 때문에 이 방법은 결국 실패.

 

끙아주스 먹이기

이유식을 시작하고 8~9개월쯤 되자 변비가 시작되어 3일 간격으로 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변의 상태는 좋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그래도 하루에 한 번 응가를 보게 해 줘야겠다는 생각에 끙아주스를 먹이기 시작했고 효과는 좋았습니다. 끙아주스를 먹는 동안은 1일1 응가를 했고 돌 지나서까지 꾸준히 먹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끙아주스 1팩으로는 1일 1응가를 힘들어해서 결국은 실패.

 

유산균 바꿔보기

유산균은 균주를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은 바꿔주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산균을 계속 바꿔주었던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유산균과 변비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어떤 유산균을 먹여도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변비가 더 심해진 것 같은 느낌의 유산균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영롱 바이오틱스에서 나온 유산균 한 가지만 효과를 보고 쭉 먹였는데 그것 조차도 40개월이 지나서는 효과가 없었던 것 같아요.

 

병원 진료 보기

 

30개월이 지나갈 무렵 배변훈련을 시작하고 변비가 더 심해져서 밤에 잘 때만 응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병원을 방문했고 선생님과 상담 끝에 폴락스산을 먹여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물에 폴락스산 4g을 물에 타서 먹이면 응가가 말랑말랑 해져서 편안하게 응가를 할 거라고 하셨는데, 저희 아들의 장은 ㅠㅠ 문제가 많은 장인지 이것도 통하지 않아 일주일 내내 폴락스산을 먹고도 밤에(자는 도중) 응가를 하더라고요. 물론 토끼통 같은 응가였습니다.

게다가 아이에게 2주 넘게 폴락스산을 먹여보았는데 나중에는 먹기가 힘들었는지 아이가 폴락스산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생겨서 결국 이 방법도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처럼 정말 심하지 않다면 위의 방법들 중에서 해결될 것 같습니다. 저 방법중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넣지 않은 이유는 저희 아이는 편식이 정말 없는 아이였고, 뭐든 너무 잘 먹는 아이여서 입니다. 잘 안 먹는 아이들은 야채를 먹는 것도 추가해보세요.


 

결국 해결 본 방법

이번에 감기에 크게 걸리고 나서 항생제를 먹었는데, 그게 또 문제가 되었는지 일주일째 응가가 해결이 안 되는 상황이 펼쳐지고, 아이는 아이대로 컨디션이 계속 나빠지고 심지어는 먹을 것까지 거부하길래 이번에는 해결해줘야겠다 싶어 다시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아이의 상황에 대해 쭉 이야기를 하니 의사 선생님이 이번에는 관장을 해서 해결을 한 다음 장기복용 가능한 다른 변비약을 길게 써서 습관을 고쳐보자고 하시더라고요. 

 

 

약국에 가서 베베락스 관장약을 구입하고 듀라칸이지 시럽을 처방받아 왔습니다. 

베베락스 관장약을 사용할 때 만 3세 미만 아이에게는 반통만 사용하라고 적혀있는데, 워낙 심한 아이라 한통을 다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한통을 썼을 때는 효과 없음, 자기 전에 한통을 추가로 사용하고 나자 드디어 반응이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두어 시간이 지난 후에 아주 말랑말랑한 응가를 한 덩어리 보고는 잠이 들었습니다. (겨우 한 덩어리라니....)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또 한 덩어리, 저녁때 또 한 덩어리.. 쌓여있던 걸 조금씩 배출하고는 밥을 먹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리고 밤에 자면서 응가를 하던 습관도 잡혀서 변기에서 응가도 해보는 경험을 하루하루 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듀라칸이지 시럽도 7ml씩 먹고 있는데, 폴락스산보다는 먹이기도 아이가 먹기도 훨씬 편하더라고요.

 

어쨌든 47개월인 지금 현재는 관장 후 듀라칸이지 시럽으로 변비를 해결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좋은 건 물을 많이 먹는 것과 식이섬유가 많이 든 채소를 많이 먹는 거겠죠?


 

아이 변비로 인해 고생하고 계시다면

아이를 둘 키우고 있고, 한 아이는 변비가 이렇게 심한데 비해 한 아이는 규칙적으로 응가를 하는 아이입니다. 이렇게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환경에 살고 있는데도 다른 것 보면 변비도 애바애 인 것 같아요. 

 

유아변비가 괜찮다가 또 심해지고 해결되는 듯하면서도 안되는 걸 보니 좀 더 일찍 적극적으로 치료해 줬으면 더 좋았겠다 싶습니다.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할 때, 유아식으로 넘어갈 때, 배변훈련을 시작할 때 주로 변비가 심해진다고 합니다. 제 경험상에도 그렇고요. 저희 아이는 지금까지 배탈이나 장염으로 인한 설사 조차도 해본 적이 없고 항생제를 먹어도 묽은 변이 아닌 변비 증상이 더 심해질 만큼 심한 아이였는데 그동안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밤에 잘 때 응가를 하루에 한 번은 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그 응가의 형태가 토끼똥이거나 지름이 큰 단단한 응가라면 그것도 심각한 변비라고 합니다. 참고하셔서 우리 아이 변비 잘 해결하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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