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아이 둘을 키우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4월부터 시작된 온갖 전염병들 때문이었는데요. 올 겨울 rsv 바이러스가 유행이라고 하네요. 첫째가 어릴 때 한번 걸린 적이 있어 얼마나 아이를 힘들게 하는지 알고 있는 rsv 바이러스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SV 바이러스란
RSV바이러스란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입니다. 호흡기신시티움바이러스 또는 rs 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도 불립니다.
- RSV
- RS 바이러스
- RSV 바이러스
-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감염증
모두 다 같은 말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로 늦가을~ 겨울에 유행하는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신생아, 영유아 환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항체가 줄어드는 생후 6개월 전후에 많이 발병한다고 하니 특히 위로 형제가 있는 신생아들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RSV 바이러스 감염력
영아의 50~70%가 생후 1년 내에 감염되며, 4세 까지 거의 모든 소아가 1회 이상은 감염됐을 정도로 감염력이 높습니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한번 감염되면 살아가면서 지속적인 재감염이 발생한다고 해요.
특히 신생아, 영유아에게 높은 감염성을 가진 이 바이러스는 성인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하는데 보통 성인은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나타났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간 동안은 타인에게 전염시키는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므로 가벼운 증상이라고 해도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신생아, 영유아들은 모세기관지염, 폐렴까지로도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심한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5세 미만 아이들의 입원율이 높고, 그중 생후 3개월 연령대가 입원율이 가장 높습니다.
고위험군 아이의 경우 합병증 유발이 높아 바이러스 감염은 더욱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고 위험군이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사망 위험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여기서 고위험군이란 미숙아, 선천적으로 폐, 심장질환을 가진 아기들을 이야기합니다.
잠복기는 2~8일로 보통 감염 후 4~6일 이내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 발생 후 약 7일간 전염력이 높으니 단체 생활을 하는 영유아들은 등원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RSV 바이러스 증상 및 원인
RSV 바이러스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래
- 기침
- 미열
- 발열
- 오한
- 콧물
- 인후통
- 재채기
- 코막힘
보통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아래와 같은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 구토
- 탈수
- 심한 기침
- 빠르게 호흡
- 빠르게 쌕쌕거림
- 호흡을 어려워함
- 청색 및 회색의 피부색
- 먹고, 마시고, 잠자는 것을 힘들어함
- 모세 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 가능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파 경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로 호흡기 비말 전파, 직접 접촉,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으로 비접촉 감염 등 장난감, 수건, 담요, 이불, 부엌 조리대, 책상 등 물건에 바이러스가 묻은 채로 몇 시간 살아있기 때문에 비감염자가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파력이 높고, 일상생활에서 감염되기 쉬운 바이러스로 집단생활, 어린이집 등 어린아이들이 집단 활동하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어 감염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RSV 바이러스 진단과 치료방법
- 신속 항원 진단 검사 : 코 분비물로 키트를 이용하여 특이 항원 검출
- 바이러스 배양 검사 : 가래, 콧물 등 분비물로 배양 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 결정
- 형광 면역 분석법 : 멸균 면봉으로 코, 입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시약으로 반응시켜 발광하는 빛 종류를 분석기로 측정하여 양성, 음성을 판독하는 면역 형광법
감염 증상은 대부분 1~2주 내 자연적으로 완화되나 병원 검사, 진단, 처방에 따라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등 진통제 해열제로 열, 통증 및 증상들을 가라앉히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악화되어 입원을 할 때는 수액요법, 산소공급, 분비물 제거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매년 10월~ 3월까지 유행하는 기간 동안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 비접촉,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예방 및 관리를 강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 기침 예절을 지키고
- 올바른 방법으로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고
-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 뿌리는 소독제, 손 소독제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예방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코로나에 이어 독감, RSV까지 유행하고 있지만 아이들을 돌보시는 분들 늘 힘내시고 건강에 유의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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