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40도 고열 지속 해열제 열패치 손발 차가울 때 대처하기

안녕하세요. 생활 속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드리는 쏭언니입니다. 올해는 정말 각종 바이러스로 아이들이 힘들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기 고열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기 열 내리는 방법

 

 

1. 해열제 먹이기

아기를 키우는 집이라면 상비약 바로 해열제 입니다. 저희 집에도 해열제가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는데 막상 준비해 놓았어도 아기가 열이 나기 시작하면 금세 동이 나버리기 때문에 병원에 간 김에 처방을 받아서 먹다가 부족한 경우 준비해 놓은 해열제를 먹이곤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아기가 37.5도를 넘어 미열이 나기 시작하면 지켜보았다가 38.5도 정도가 되면 해열제를 먹이는 편입니다. 보통 열이 나는 이유는 우리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 때문인데 열에 의해 바이러스가 사라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열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도 초보 엄마 때는 38도만 되어도 큰일이 나는 줄 알고 바로 해열제를 아기에게 먹이곤 했었는데 경험 상 아이의 컨디션이 좋다면 조금 더 지켜보다가 먹여도 괜찮더라고요. 다만 아이가 쳐진다거나 백일 전의 아기라면 바로 병원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아기가 39도, 40도 정도의 고열이라면 최대 권장량으로 교차 복용을 해줍니다.

 

해열제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와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입니다. 이렇게 두가지 계열의 해열제를 모두 준비하는 이유는 열이 나서 해열제를 복용해도 보통 0.5~1도 정도만을 낮춰주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39도 40도 정도의 고열이거나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 계열을 모두 준비해야 합니다. 보통 해열제는 최소 4~6시간 간격으로 복용을 하는데 2시간이 지나고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다른 계열을 먹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시에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이고 2시간 후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12시에 이부프로펜을 먹이는 것입니다. 이때 "열나요" 어플을 이용하시면 해열제 용량이나 교차 복용, 열 패턴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옷 얇게 입히기

아기가 열이 나면 옷을 가볍게 입혀야 합니다. 얇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히고, 기저귀를 하는 아기라면 가벼운 티셔츠와 기저귀만 입혀두어도 괜찮습니다. 열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땀이 나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옷이 좋고 또 얇은 옷을 입어야 열이 잘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대신 열이 나면 손 발이 차가워지기 때문에 양말은 꼭 신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미온수 찜질하기

열이 오르는 중에는 한기를 느끼고 추워합니다. 이 때는 미온수 찜질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열이 올라 피크를 찍었을 때는 미온수 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수건에 따뜻한 물을 묻혀 가지고 오다보면 수건이 식어서 적당한 온도가 되는데 그 수건을 이용해서 아이의 목 뒤나 등, 팔, 다리 등 열이 많이 오르는 부분을 닦아줍니다. 단, 아기가 추워하거나 싫어한다면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열패치 등을 이용해 열이 많이 오르는 부분인 이마나 목 뒤, 등 부분에 붙여 주는 것도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4.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아기가 고열일 때는 탈수가 오기 때문에 중간에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기가 고열일 때 물 섭취와 소변양으로 탈수를 예측할 수 있고, 탈수 없이 고열을 이겨내면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열을 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 방법들을 이용해 아기가 갑자기 열이 올랐을 때 어느 정도 열을 내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대로 했음에도 고열이 지속되고 아기가 처지거나 힘들어하면 소아과에 내원하시거나 여의치 않는 상황이라면 119의 도움을 받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기가 아플 때는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 아무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해 잘 안내해 주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아기 열 내리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해열제의 종류와 해열제 먹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